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이 합병소식이 들려오죠, 중요한건 바로 마일리지 정책일텐데요, 합병에 따른 마일리지 정책은 아직 명확히 모든 세부 사항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합병 과정에서 마일리지 통합과 관련된 주요 사항들이 점차 공개되고 있어요 합병이 완료되면 두 항공사의 마일리지 프로그램은 일부 변경될 가능성이 큰데요 오늘은 기사를 통해 알려진 아시아나 마일리지 대한항공 1대 1적립 얼마 ? 마일리지 사용처등에 대해 이야기해볼까합니다.
합병 언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이달 중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기업결합 심사를 최종 승인할 것으로 알려져있어요. 미국 법무부는 소송을 제기하지 않아 사실상 EC 최종 승인으로 절차가 끝날예정인데요 대한항공은 11월 20일 이전까지 아시아나의 1조5000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최대주주에 오를 예정이라고하네요~ 신주인수계약 거래 이전까지 해외 경쟁당국 승인 절차가 마무리돼야 하는데요 대한항공은 유럽 4개 노선(파리·로마·프랑크푸르트·바르셀로나) 이관과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매각 절차 등 EC 승인 조건을 마무리하고 최종 판단을 기다리고 있어요 티웨이항공이 유럽 4개 노선을, 에어인천이 아시아나 화물사업부를 넘겨받았어요 대한항공이 다음 달 아시아나 최종 합병 전 양사의 ‘마일리지 통합안’을 두고 고심에 빠졌는데요. 대한항공 측은 최종 합병 승인 시 아시아나가 자회사로 운영되는 2년 간 논의를 거쳐 최선의 해결안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다만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금액당 마일리지 전환 비율이 달라 이를 두고 논란이 일 소지도 있어요
미리 알아볼까요?
마일리지 소멸
아시아나항공은 일부 고객들에 ‘내년 1월 1일부로 일정 마일리지가 소멸된다’는 안내 문자를 보냈어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는 2019년부터 유효기간이 10년 된 마일리지는 연마다 사라지는데, 코로나19 기간 3년 미뤄준 유효기한이 올해 말까지기 때문이죠
소비자들은 “2013년 적립된 마일리지를 모르고 있었는데 10년 지나 막상 사라진다니 너무 아깝다”며 “편도 비행기라도 끊어야 하나. 나머지 마일리지도 대한항공과 합병하면 없어지는 것 아니냐”고 불만이 일고 있다고 해요 제한적인 아시아나 마일리지 사용처도 논란이다. 마일리지로 항공권을 구매하고 싶어도 자리가 없어 거의 불가능하며, 마일리지 전용 쇼핑몰도 품절된 채 방치되고 있다는 게 일부 이용자들의 주장이에요
아시아나 마일리지 적립?
데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각 사의 마일리지 정책이 다르기 때문에 1:1로 통합되기는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와요 시장에서 통상 각사마다 마일리지 가치를 다르게 평가하는데 1마일리지 당 대한항공은 15원, 아시아나는 11~12원으로 평가되지요 이처럼 양사 마일리지의 가치가 다른데 등가로 통합하게 되면 대한항공 이용자의 반발이 예상되는데요 비율을 조정할 경우 아시아나 이용자들 역시 불만을 가질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어요 아시아나 고객들 사이에서는 합병 전까지 마일리지를 소진할 수 있는 사용처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데요 아시아나항공의 올 상반기 기준 고객들이 사용하지 않는 마일리지인 이연수익은 9758억 원으로 집계됐어요 1조원 가까운 마일리지가 축적돼 있지만 마일리지 좌석은 턱없이 부족해 구매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 이용자들의 입장이죠
전환사례
대부분 마일리지는 1:1로 통합됐어요. 미국 델타항공·노스웨스트항공 합병,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컨티넨탈항공 합병 사례가 대표적이다. 에어프랑스와 KLM이 합병할 때도 마일리지가 1:1로 통합됐다. 현재까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 이후 마일리지 정책의 구체적인 방향성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지요 대한항공은 기업결합이 확정되면 6개월 내에 마일리지 통합 방안을 정부에 제출해야하는데요, 문제는 비율입니다.
시장에서 통상 1마일리지 당 대한항공은 15원 아시아나는 11-12원으로 평가되기에 고민이 될 수 밖에 없어요 마일리지로 구매 가능한 항공권은 좌석이 부족해 항상 예매 경쟁이 치열하고, 아시아나가 최근 제휴사를 개편하면서 이마트, CGV 등 주요 사용처와 제휴가 중단됐는데요 지난달 10일부터는 전용 쇼핑몰을 열었는데 품목 수가 적어서 대부분 품절 상태입니다. 아시아나에 현재 쌓인 마일리지는 돈으로 환산하면 9700억원이 넘습니다~
구간별 적립
적립되는 마일리지는 홈페이지에 있는 적립 기준표에 준하며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정한 두 도시간 직항거리(TPM)를 기준으로 정해지므로 사전 고지 없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우수회원의 탑승 보너스 마일은 일반석의 경우 예약 클래스에 따라 적립되는 마일리지를 기준으로 추가 제공되며 일등석/비즈니스석으로 탑승하는 경우에도 도시간 직항거리(TPM)를 기준으로 추가 제공됩니다.